계룡산

계룡사가는 길

잎이 넓은나무들 부터 가을색이 든다

인적 드문 이곳

이름모를 새들의 지저김이

혼자의 적막을 거두어간다

계룡사가는 길

그랬지

이곳은 산악자전거를 타는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었지

 달랑 카메라 하나 매고

기웃기웃 밍기적 거리는 나도 이곳을 즐겨 찾는 곳이다 

고자산치가는 길

참하게 앉아있는 벤치

누군가 해바라기하면 딱 좋을 빛까지

참 좋다

사부작사부작 걸어 동네 한바퀴하면

예쁜곳들이 많은데

자동차로 휘익 가버렸던 이곳을

마치 나만 가진 공간인듯

거제내려가는길

고자산지가는길

2018 11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