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풀 자주쓴풀 흰자주쓴풀외 10/07
일주일전
쓴풀개화 상태를 볼 겸 들렀을 때는 봉우리상였다
'몇칠 뒤에 올 거야' 맘에 담는다
동행했던 옆지기한테는 말하지 않았다
그이 맘을 확인하지 않았기에 알수 없지만 미루어 짐작컨데 '이 아줌마 분명 다시 올거야'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한가위 연휴가 길어 언제갈 수 있을지 기회를 만나려면 몇일은 기다려야하는데
피어 시들지나 않았을까 조바심도 났다
드뎌 오늘 혼자 집을 나선다
쓴풀-용담과 쓴풀속
쓴풀꽃잎은 홑잎인데 겹잎의 변이가 있다
흰자주쓴풀-용담과 쓴풀속
다시 오게 된 문제의 그아이다
화려하거나 첫눈에 반하는 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만히 보고 있으면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기품을 느낀다
만나게 되어 그저 고마울 뿐이다
자주쓴풀-용담과 쓴풀속
3종 중에 자생력이 강한지 개체수가 많고 키도 크다 물론 보기에는 튼실하게 보인다
자주쓴풀꽃색이 다르다
흰색으로 변이만 된건지 아니면 다른 접두어를 단쓴풀인지 궁금하다
자주쓴풀과 잎이 다르다 자세히 보면
내가 찾아서 네명이 담았다 오늘
용담-용담과 용담속
예쁜보라색이다
꽃술을 포함 전초를 담기가 어렵다
개쑥부쟁이-국화과 쑥부쟁이속
정확한 이름을 불러주기 어려운 꽃이다
이름을 부르지 못해서 담지 않은 날도 있었다. 심지어는 고민하다 버리기도 했다
이름을 찾다 못 찾으면 통칭으로 부러도 서운하지 않겠지 꽃들은.
합리화를 하면서 기록해둔다
가새쑥부쟁이-국화과
물매화-범의귀과 물매화속
두어해전
누군가 짖굳은 장난을 해 놨던 물매화 이야기가 씁쓸하게 회자되기도 한다
수술에 붉은펜으로 칠해놨는데 일행들은 립스틱 물매화라고 열심히 담았던 기억.
강원도 멀리에 자생할 해서 쉽게 담기도 힘들고
예쁘기도 해서 다들 열심히 담았다 한나절쯤에 누군가의 의구심이 들어 담았던 결과물 확인으로
허탈한 감정들이었던 지난 추억이 있는 물매화
산부추-백합과 부추속
매물도 등대섬에서 담아서 전시작품으로 썻던 소재이기도 하다
2017년 10월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