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둡고 무거운 굴레 벗는 날
겨울잠에서 깬 여린 기지개 펴고
익숙치 않는 햇살에
실눈 뜬 어린 노루귀
뽀송뽀송 잔털 세우고
그제서야 눈부신 세상에
관심을 가진다
그리고 그들은
종이 다른 닮은꼴이 있다는 사실
인간들을 통해서 듣는다
숲을 달리는 그 노루귀를 닮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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