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풍경
언제인가
가을이 채 오기 전 어느날
인적없는 이길을 걷다가
갑자기 두려움이 밀려왔던 날이 있었던 곳
그날 이후
다시는 이길을 걷고 싶지 않았던 길
그리고 두어달 지나
옆지기와 걸었다.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