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0시 출발
아직은 추위가 심하지 않아 일출 담으러 나서기가 망설여지지 않는다
오늘 가기로 한 곳은 카메라를 들고 가본 곳이 아니라 일행들을 따라 나섰다
질 좋은 잠을 자지 못한 습관 때문인지 이동 중 심하게 졸아서 쬐금 미안
장포가 있어야 한다는데 다행
200미리로도 충분하다
<문무대왕암>
<읍천주상절리>
파도도 없고 꽉찬 바닷물도 없고 붉은바다도 아니고
나혼자라면 갈등하지 않고 가지 않을 곳이었는데,
일행이 원해서 동행
<코오롱호텔곁>
그리고 경주 골프장 언저리 작은연지
<용현굴?>
밀양 월연정이 있는 곳
아직 차량통행을 하고 있는 편도선으로 된 밝은 굴 ㅎㅎ
이렇게 밖에 설명이 안되는 나는 게으름으로 덮어버린 책 탓이다
똥깨라는 영화를 찍었다는 작은 안내판이 있다 ~ 생각났다
'용현굴이라고 써 있다'
큰 욕심없이 사는 소시민의 모습으로 행복하고 싶다
스스로의 절제가 아니라 현실에 순응하는 지혜로 늙어가고 싶다
2017 12 02